'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편에서 조타수의 양심고백 내용을 다뤘다.
1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월호의 인양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장헌권 목사는 참사 직후 구조활동 없이 대피해 복역 중인 세월호 선원들에게 양심고백을 부탁하는 편지를 썼는데, 선장과 기관장에게 쓴 편지는 반송됐지만 한 선원의 답신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답신을 보낸 선원은 조타수 오 모씨로 선원들 중 유일하게 참사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였던 사람이다.
그는 폐암 진단을 받은 이후 가석방이 되고 목사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그의 편지에는 세월호 구조에 대한 그림이 그려져 있고 세월호 2층 C데크가 외부에 개방되어 있다는 설명이 함께 적혀있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여기로 물이 유입돼 순식간에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측은 사고 이후 해당 부분에 대한 조사가 미진했다며 관련 의혹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SB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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