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역세권 청년주택을 활용해 서울 이외 지역의 출신 대학생을 상대로한 공공기숙사 공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16일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을 활용해 주거난을 겪는 이들 대학생들에게 역세권에 거주할 곳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 소재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약 10.9%로 타 지역 출신 대학생의 약 3분의 1만 사용할 수 있는 공급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역세권 공공기숙사를 건립해 대학생에게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가 만드는 공공기숙사에는 주거공간 외에 공동세탁실, 공동주방 같은 공유 공간과 게스트하우스 등이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외에 스터디카페, 체력단련실, 창업지원공간 등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설 전망이다.
한편 시는 다음달 중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마포구, 서대문구, 관악구 등 대학생 주거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사업이 우선 추진될 전망이다.
[사진 = EB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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