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수향이 출연한 단편영화 OST에 참여했다.
조수향이 출연한 단편영화 ‘4평’(이병수 감독)은 한 커플이 사랑하고 헤어지는 과정을 그들의 미래였던 4평 남짓한 땅을 팔며 생기는 사건들에 빗대어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조수향은 유치원 선생님이자, 제주도에서 처음 만나게 된 경수(서현석 분)와 3년째 연애 중인 현실 여친 문정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화 ‘4평’에 우림프로젝트 리더인 양정원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게 되며 성사된 것. 조수향은 문정을 직접 연기한 배우답게 음악적으로도 남다른 감수성을 보여주며 영화의 전반적 분위기를 담고 있는 ‘오늘 우리’를 직접 부르며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영화 ‘4평’의 삽입곡이자 우림프로젝트의 네 번째 싱글이기도 한 ‘오늘 우리’는 현실상의 이유로 헤어지는 남녀의 이별을 서정적으로 그린 노래다. 지금보다 나아질 거란 믿음만 생각하며 당면한 현실의 어려움을 직시하지 않을 수 없는 안타깝지만 현실적인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조수향은 독립영화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해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세가지색 판타지-생동성 연애’, 영화 ‘눈길’ ‘들꽃’ 등에서 활약을 펼쳤다.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과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자신의 입지를 다져가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봉을 앞둔 영화 ‘궁합’ ‘소녀의 세계’ ‘커피 느와르:블랙 브라운’ ‘소공녀’ 등 2017년 역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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