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8일부터 26일까지 전문분야 공무원,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내성지하보도, 사하구 종합사회복지관 등 25개 소규모 공공시설에 대한 ‘소규모 공공시설 안전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번 점검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 개별 법령에서 제외돼 점검을 하지 않은 소규모 공공시설물이 대상으로 건축ㆍ토목ㆍ가스ㆍ전기ㆍ소방ㆍ통행방해물 방치 여부 등을 분야별로 확인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화재취약부분(전기ㆍ소방), 피난시설 관리실태 △건축물 및 구조물 주변, 주요 구조부재 변형 및 균열상태 △부대시설인 담장, 축대 등 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한다. 향후에도 부산시는 법령 등에 정기점검대상은 아니지만 매년 1회 이상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결과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재난위험시설에 대해 자체적으로 안전점검을 할 수 있는 점검방법 및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시설물 소유자가 지속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유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안전한 부산을 만들어 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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