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이날 오전 8시10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선거경비상황실 개소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번 선거 기간에 연인원 26만5000여명의 인력을 투입, 전 경찰관 단계별 비상근무를 시행해 즉각 대응태세를 확립할 방침이다. 대선 후보자에 대한 신변 보호, 투·개표소 안전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선거 당일 오전 6시까지는 경계강화 태세를 유지할 전망다. 전 경찰관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지휘관 및 참모들은 지휘선상에 위치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다음달 4일 오전 6시부터 5일 회송 종료까지는 경계강화 수준을 유지하되 지휘관 및 참모들이 정위치에서 근무토록 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일에는 오전 6시부터 개표가 종료될 때까지 갑호비상을 발령해 유사시 가용경력을 총동원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경찰은 투표용지 인쇄소(49곳), 보관소(4010곳), 투표소(1만7251곳)는 담당 경찰서와 지구대(파출소) 간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매시간 특별 순찰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신속대응팀과 예비대를 편성해 우발 상황에 대비하고 시민 불편이 없도록 투표소 주변 교통관리에도 나설 예정.
사전 투표일과 본 투표일에는 투표함 회송 노선별로 무장 경찰관 2명을 배치, 선관위 직원과 함께 개표소까지 안전하게 회송되도록 할 예정이다.
전국 251개 개표소에는 관할 경찰서장의 현장 지휘 아래 1곳당 60여명의 경찰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대선후보자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보호를 철저히 하고 투·개표소 등 경비 대상에 대한 안전활동을 한층 강화해 공명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경찰관이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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