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은 역대 어느 때보다 강력해지고 있다며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우리 군대는 증강되고 있고 역대 어느 때보다 급속히 강력해 지고 있다”며, 솔직히 우리는 (군사력 급속 증강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에 북핵 문제를 해결하라는 압박 메시지도 거듭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다른 트윗 글을 통해 ”중국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와 협력하는데 왜 내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부르겠느냐?“면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사실상 지난 6~7일 플로리다 주(州)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미·정상회담 때 양국 정상 간에 북핵과 무역 문제에 대한 ‘빅딜’이 이뤄졌음을 자인하는 것으로 북핵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쥔 중국이 대북압박을 강화하고 그 대신 미국은 중국에 대한 무역보복 조치를 유보하는 일종의 주고받기식 거래인 것.
중국도 북한산 석탄 반송, 자국 항공사의 북한행 운항 중단, 북한 관광상품 중단 등 대북압박 수위를 한층 높이며 이전과는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사진=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