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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통행로를 둘러싼 두 사찰 간의 갈등…‘주지들의 전쟁’





17일 방송되는 KBS1 ‘제보자들’에서는 ‘“내 땅 밟지 마!” 주지들의 전쟁’ 편이 전파를 탄다.

■ 어느 날 갑자기 사찰에 갇혀 버렸다는 스님! 대체 무슨 일이?

20년 동안 한 마을에서 터를 잡고 살아왔다는 정인 스님. 그런데, 몇 년 전 위에 있는 사찰 스님이 바뀌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한다. 이유인 즉, 위에 있는 사찰이 자신의 사찰로 가는 길을 막아버렸다는 것이다.

사찰로 향하는 길이 막힌 후 차량 이동은 불가능한 상황. 그로 인해 여간 불편한 생활을 하는 게 아니라고 말하는 스님, 게다가 입구에 CCTV를 통한 감시는 물론 스피커를 통해 온갖 조롱을 일삼는다고 주장한다. 대체 이 사찰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 자신의 땅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주장할 뿐이라는 위 사찰의 스님!

그런데 땅 주인이라는 위 사찰의 스님은 통행로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 오히려 억울함을 토로했다 아래에 있는 사찰에서 자신의 땅에 일부러 길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사찰 부속시설을 건축할 예정이었던 땅을 빼앗긴 거나 다름없다는 보광 스님.



더는 이 상황을 참을 수만은 없다고 말한다. 그뿐만 아니라 아래에 있는 사찰 스님이 자신을 시샘하는 것은 물론 신도를 뺏기 위해서 온갖 수법을 쓰고 있다고 말을 했다. 급기야 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오히려 피해를 받은 곳은 자신의 사찰이라고 말하고 있다.

■ 통행로를 둘러싼 두 사찰 간의 갈등, 끝낼 수 있는 것인가?

이제는 두 스님뿐만이 아니라 신도들 역시 마주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것은 기본!

갈등의 골이 깊어진 탓인지 서로 간의 다툼은 식을 줄 모르는 상황이다. 20여 년간 같은 산자락에 위치했던 두 사찰, 과연 이 기나긴 싸움을 끝내고 두 사찰은 화해할 수 있을 것인가?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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