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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문화 꽃 피우자”…부산도시농업박람회 20일 개최

23일까지 부산시민공원서

도시농업 주제·기획존, 전시·체험존,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 예정

도시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한 눈에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13회 부산도시농업박람회’가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생명산업인 농업을 통해 부산과 자연이 함께하는 ‘도시농업’을 시민문화로 발전시켜 부산의 도시농업문화를 활짝 꽃피우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20대에서 30대를 주축으로 모든 연령대가 함께하는 행사로 도시농업 산업발전을 위한 기업투자 스피치데이부터 국제 심포지엄 개최까지 이전 행사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행사는 도시농업 가치 홍보를 위한 주제·기획존, 전시·체험존, 각종 공모전 및 경진대회, 학술행사, 기획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주제·기획존에서는 부산의 역사, 대표산업과 함께하는 ‘도시농업의 만남’을 상징적으로 표현·전시하고 생활환경 속 공기정화식물의 기능과 활용방법을 소개하는 그린힐링오피스와 그린힐링홈관을 운영한다. 이 자리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텃밭유형도 전시한다.

전시·체험존에서는 우리 꽃 전시회와 학교텃밭 교구교재 전시회 등 다양한 전시행사와 손모내기, 채소모종심기, 농기계체험 등 농사체험, 생활원예체험, 식농체험, 천연염색체험 등 직접 보고 만지고 맛보는 행사들이 선보인다. 전국단위 ‘공모전·경진대회’에는 전국 생활원예 경진대회 등 6개 행사가 마련됐다. 가장 기대받는 전국 텃밭정원 디자인 공모전에는 전국 36개팀이 참가했으며, 15개팀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이들 팀은 박람회장에서 현장 전시와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행사기간 동안 국제 치유농업 심포지엄, 학교 텃밭 교구·교재 기술이전 워크숍, 도시농업 공개강좌, 귀농·귀촌 특강, 어린이농업체험교실 등 학술행사도 열린다.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기획행사’의 경우 도시농업 문화콘텐츠를 통해 전 연령대가 함께하는 미디어와 도시농업의 융복합 퍼포먼스 ‘샌드아트’가 막을 올린다. 또 셰프와 함께하는 친환경 쿠킹클래스, 브라이언&뜨리아농의 플라워 아카데미, 하눌타리 밴드의 생명나눔 콘서트 등도 선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도시농업박람회는 도시농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뉴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도심 속 농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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