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의 의사 3대(代)가 나란히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에 가입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8일 오전 강원 춘천시청에서 가입식을 열고 김면수 춘천 인성병원 이사장과 병원장인 아들 용대씨, 손자 우중씨가 나란히 고액기부자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과 김 원장은 각각 기부금 1억원을 완납했으며 우중씨는 기부금을 일부 납입하고 5년 안에 1억원을 채우기로 약정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전쟁 후 춘천에서 인성병원을 개원해 의술을 펼쳐왔고 장학재단을 설립해 청소년 교육을 지원해왔다. 김 원장은 “아버지가 평생 인술을 펼치며 선행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식으로 많이 배웠다”며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부를 이룬 만큼 우리 지역에 환원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