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그룹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태양, 휘영, 찬희)의 두 번째 미니 앨범 ‘브레이킹 센세이션(Breaking Sensation)’의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지난 2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 앨범 ‘부르릉’ 이후 약 2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SF9은 트레이드 마크인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유지하면서도 애절한 이별을 노래하는 소년의 감성을 전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이날 주호는 “저희가 두 달 만에 초고속 컴백을 하게 됐다”며 “짧은 시간동안 앨범을 준비하면서 몸이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기간 동안 만이라도 저희가 진실을 담고 마음을 담은 여섯 곡을 선보일 수 있어서 영광이고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SF9의 두 번째 미니앨범 ‘브레이킹 센세이션(Breaking Sensation)’의 테마는 ‘이별’이다. 사랑했던 것들로부터 이별하는 순간과 그로 인한 상처, 고독한 감정을 앨범 전반에 담아냈다.
타이틀곡 ‘쉽다(Easy Love)’는 이별의 상처와 사랑의 아픔을 SF9의 감성으로 풀어낸 어반 댄스곡으로,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원 레스 론니 걸(One Less Lonely Girl)’, 엑소(EXO)의 ‘으르렁’ 등을 작곡했던 히트곡 메이커 신혁이 참여해 한층 더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SF9은 인간관계를 랜선으로 결정짓는 미래 세계의 소년들로 변신해 이별의 슬픔을 날카로운 칼군무로 완성했다.
찬희는 “이번 ‘쉽다’의 포인트 안무는 재킷 춤이다. 이별한 소년의 가슴 아픔과 답답함을 재킷을 부여잡고 춤추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며 “다음으로는 쓸쓸한 뒤태춤이 있다”고 설명하며 현장에서 시범을 보였다.
앞서 발표한 ‘부르릉’에서 강렬한 사운드와 함께 개성있는 점프 수트 의상으로 남성미를 선보였던 SF9는 이번 앨범에서는 교복 의상을 선보이며 소년의 가슴 아픈 사랑에 조금 더 깊게 다가간다.
영빈은 “이번에 교복을 입었다. 앞으로 무대에서 다양한 교복을 입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고 설명하며 “멤버 다원과 재윤이 교복 핏을 살리기 위해서 가슴 근육을 살리기 위한 운동을 했다. 무대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주목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재치 넘치는 답변을 이어갔다.
SF9의 미니 2집 ‘브레이킹 센세이션’은 타이틀 곡 ‘쉽다(Easy Love)’ 외에도 ‘인트로(Intro);이별 즈음에’, ‘와치 아웃(Watch Out)’, ‘머리카락 보일라(Hide and Seek)’, ‘이러다가 울겠어(Fall Down)’, ‘왜 이래(Why)’까지 총 6곡이 수록되어 사랑했던 것들로부터 이별하는 순간과 그로 인한 상처, 고독한 감정을 앨범 전반에 담았다. 전곡의 랩 가사는 래퍼 영빈, 주호, 휘영, 찬희가 썼으며 1020세대 또래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를 완성했다.
주호는 “이번 앨범만큼은 더 욕심이 났던 것 같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신경썼다. 특히 ‘이별 즈음에’를 쓸 때는 이별을 이겨내고 싶은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서 오히려 비꼬아서 표현했다”며 “가사에서 이별에 대한 아픔보다는, ‘이런 이별을 겪고 이겨낼 수 있구나’ 그래서 ‘더 강한 남자구나’라는 모습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어느 덧 데뷔 6개월 차가 된 SF9은 “데뷔 때보다 안무를 맞추는 속도가 빨라진다”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특히, 데뷔 때부터 강조했던 소년과 남성의 경계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처럼 ‘부르릉’ 활동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영빈은 “지난 활동 당시, 꿈을 향해 시동을 거는 소년의 모습과 퍼포먼스를 통해서 강한 남성의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조금 더 감성적으로 다가가는 소년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하지만 이번 앨범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들으면서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를 더했다.
데뷔 앨범 ‘필링 센세이션’에 이어 ‘버닝 센세이션’ 그리고 이번 앨범 ‘브레이킹 센세이션’에 이르기까지 가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겠다는 SF9의 행보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에 대해 주호는 “우리가 대중에게 센세이션을 줄 수 있을 때까지 센세이션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한편 SF9은 ‘브레이킹 센세이션’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오는 6월에는 일본에서 첫 번째 싱글 ‘팡파레(Fanfare)’를 발매하고 활동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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