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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劉 지원사격 “단합의 러브샷까지”

이종구發 당내 갈등 봉합 행보

18일 경기도 지역 유세에 나선 유승민(왼쪽에서 두번째)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의정부 제일시장 지하의 한 막내곱창집에서 김무성(오른쪽에서 두번째) 공동선대위원장과 ‘러브샷’을 하고 있다. /사진=바른정당 제공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8일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의 유세 지원 속에 수도권 표심잡기에 나섰다. 당 안팎에서 유 후보의 ‘중도사퇴론’이 제기되고 당내 의원들마저 선거운동 지원에 소극적이라는 잡음이 나오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제일시장 앞에서 유세를 펼치며 수도권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그는 연설에서 “누가 안보위기, 경제위기,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깨끗한 대한민국 만들 자격 있는 후보인지 보고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선거 유세에 나선 김 위원장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데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가 분열되면 안 된다”면서 “제일 먼저 핵폭탄에 대한 유일한 방어체계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주장한 유 후보의 주장이 옳았다는 게 증명되고 있다”며 유 후보를 거들었다.

앞서 거듭 대선 완주를 주장한 유 후보를 놓고 당내에서는 중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지난 16일 이종구 정책위의장이 이달 말까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오를 가능성이 없다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확산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중도사퇴설의 배후에 김무성 위원장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김 위원장이 직접 선거 유세에 참석해 당내 내홍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종구 정책위의장 발언과 관련해 동료 의원들에게 지금은 힘을 합쳐서 가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는데 사실이냐’고 묻자 “(그렇게 얘기)했다”고 답했다. 또 유 후보 사퇴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 개최 가능성에 대해 “(의총이 열릴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유 후보는 제일시장에서 바닥 민심을 확보하기 위해 지지를 호소했다. 한 시민은 “좋아하진 않지만 정말 아까운 후보”라며 유 후보를 격려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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