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기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자체 여론조사에서는 선전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홍 후보는 18일 부산 서면시장을 둘러본 후 “당에서 자체적으로 조사 한 여론조사에선 이미 지지율이 20% 이상으로 올라와 있다”며 “우리가 한 조사는 이미 20%가 넘었기 때문에 힘을 내서 돌아다니는 것”이라며 “7%짜리면 무슨 힘이 나겠느냐. 현장의 열기를 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에서 말한 대로 보궐선거 민심인데, 보궐선거를 전국적으로 대입하면 우리가 이기는 승부라고 나온다”며 “좌파세력 3명, 우파 1명, 나머지는 대통합이고 할 것 없이 거의 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쪽으로 몰리면 저희가 이기는 것은 뻔한 구도다. 지금 탄핵 때문에 그런데 선거 프레임이 안보로 바뀌었다”며 “프레임이 바뀌었기 때문에 우리가 이기는 선거라는 것. 3대 1로 싸우는데 지면 죽어야지”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대구·경북 비상선거대책회의에서 “4·12 재보선 결과를 맞춘 곳은 여의도연구원(한국당 자체 정책연구원) 뿐”이라며 기존 여론조사 기관들에 대한 여과 없는 불신을 보여준 바 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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