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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극 ‘미친키스’ “이상이, 이 배우 욕심난다”...왜?

[현장]연극 ‘미친키스’ “이상이, 이 배우 욕심난다”...왜?

연출가 조광화가 배우 이상이의 감성을 칭찬했다.

연륜을 앞서가는 유려한 연기력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상이’가 연출가 조광화의 사랑도 한 몸에 받고 있다.

배우 조동혁, 이상이(오른쪽)가 ‘미친키스’ 프레스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18일 오후 서울 동숭동 대학로 TOM극장에서 열린 연극 ‘미친키스’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조광화 연출은 “이상이 배우는 20대란 나이에 비해 깊은 감성을 가지고 있는 배우이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으로 배우 이상이를 알게 된 조광화 연출은 캐스팅 당시를 떠올리며, “20대 배우는 무조건 안된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 이상이 배우가 출연하고 있던 ‘나와 나타샤 와 흰 당나귀’란 공연을 보고 나자만 바로 오케이 했다”며 “20대가 가지고 있기 어려운 감정을 가지고 있는 욕심 나는 배우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10년 뒤에 더더욱 진짜 장정의 모습을 보여줄 배우이다”고 격려했다.

한편, 1998년 초연 이후 세 차례 공연된 ‘미친키스’는 각기 다른 인간들의 상실감과 허무함, 심적 고통과 환희 등을 세밀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가장 외롭고, 쓸쓸하지만 열정 넘치는 인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배우 조동혁, 이상이, 정수영, 김로사, 전경수, 김두희, 오상원, 이나경, 심새인 등이 출연한다. ‘미친키스’는 5월 21일까지 대학로 TOM극장 1관에서 공연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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