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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팔랑귀 남편과 억척 아내, 흑산도 홍어잡이 부부 이야기





18일 방송되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팔랑귀 남편과 억척 아내’ 편이 전파를 탄다.

전국 각지에서 제철 맞은 홍어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덩달아 바빠진 부부가 있다. 흑산도에서 홍어잡이를 하는 김창우(58), 김미숙 씨(55) 부부다.

남편은 젊은 시절 서울 생활을 하려고 섬을 나왔다가 지인이 흑산도에서 사업을 하자고 해 아내와 함께 다시 내려왔다.

처음엔 우럭 양식장을 시작했지만 값싼 중국산 우럭이 들어오면서 사업은 난항을 겪었고 결국 아내 미숙 씨가 총대를 멨다.

홍어 맛도 몰랐던 서울댁이 새벽 위판장을 홀로 누비며 맛 좋은 홍어를 사고판 것.



아내는 직접 키운 전복과 가리비를 난전에 내다 팔며 억척스럽게 삶을 일궈 작년엔 남편과 함께 작은 식당을 열었다. 가리비 양식은 수익이 좋다는 친구 말에 남편이 무턱대고 시작한 일이다.

그런데 정작 관리는 아내가 하고 있다. 남편은 최근 더 큰 배로 바꾸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친구 얘기를 듣고 결국 아내 몰래 배 계약에 나선다.

아내는 자신과 상의 없이 배를 산 팔랑귀 남편에게 그간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하고 마는데….

[사진=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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