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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어린 톱날꽃게 2만 마리 진우도 인근에 방류

어린 톱날꽃게(부산청게) 2만 마리가 부산 앞바다에 방류된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20일 오후 2시 30분 강서구 진우도 일원에 지역 특산품종인 어린 톱날꽃게 2만 마리를 1차로 방류한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소는 2010년 전국 처음으로 인공종자를 생산한 뒤 대량생산에 성공, 지난해까지 총 97만7,000마리의 어린 톱날꽃게를 방류했다. 또 톱날꽃게를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부산청게’로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마쳤다. 다음 달부터는 톱날꽃게의 양식 방법과 생태를 연구하기 위해 강서구 가덕도 눌차 연안에서 청게 야외시험 양식도 할 예정이다.

톱날꽃게는 낙동강 하구 수역에 집단 서식하는 품종이다.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아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가을철 별미로 알려져 있다. 성수기는 9~10월이지만 수요량에 비해 어획량이 적어 고가에 판매되고 있어 지역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부산시 관계자는 “톱날꽃게에 대한 체계적인 자원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류를 추진하고 나아가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업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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