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는 2010년 전국 처음으로 인공종자를 생산한 뒤 대량생산에 성공, 지난해까지 총 97만7,000마리의 어린 톱날꽃게를 방류했다. 또 톱날꽃게를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부산청게’로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마쳤다. 다음 달부터는 톱날꽃게의 양식 방법과 생태를 연구하기 위해 강서구 가덕도 눌차 연안에서 청게 야외시험 양식도 할 예정이다.
톱날꽃게는 낙동강 하구 수역에 집단 서식하는 품종이다.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아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가을철 별미로 알려져 있다. 성수기는 9~10월이지만 수요량에 비해 어획량이 적어 고가에 판매되고 있어 지역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부산시 관계자는 “톱날꽃게에 대한 체계적인 자원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류를 추진하고 나아가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업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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