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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석 수석코치, 울리 슈틸리케와 상견례 '한국축구 부활?'

울리 슈틸리케(63)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새롭게 코칭스태프에 합류한 정해성(59) 수석코치와 만났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8일 “슈틸리케 감독이 오늘 오후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정해성 수석코치와 처음 만나 대표팀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라고 전했다.

코칭스태프 회의에는 슈틸리케 감독과 정해성 수석코치를 비롯해 카를로스 아르무아 코치, 설기현 코치, 차상광 골키퍼 코치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두리 전력분석관은 지도자 교육 과정 때문에 독일에 머물고 있어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이용수)는 부진에 빠진 대표팀에 돌파구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경력이 풍부한 한국인 지도자를 수석코치로 합류시키는 방안을 슈틸리케 감독과 협의했고, 최종적으로 정해성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을 임명하게 됐다.

정 수석코치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는 코칭스태프로 활약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수석코치를 맡아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힘을 보탠 바 있다.



또 제주 유나이티드를 이끌 때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발탁했고, 전남 드래곤즈 사령탑 때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유럽행을 돕는 등 대표팀 선수들의 특징도 잘 파악하고 있어 일찌감치 유력한 수석코치 후보로 부상했다.

축구협회 기술위는 슈틸리케 감독과 협의를 끝내고 정 전 전남 감독을 수석코치로 확정지었다.

정 수석코치는 코칭스태프 회의에 앞서 축구협회를 통해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의 걱정과 질책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며 “나 자신부터 사명감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감독과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서경스타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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