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은 지난 17일 인천에서 부영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변경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영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은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911번지 일원 49만9,575㎡ 부지에 도심 공원형 복합테마파크를 설립하는 사업이다. 향후 기본설계 후 환경·교통영향평가 등 제반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올 11월까지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완료하고, 2020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착공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10월 부지를 매입한 부영그룹은 지난해 6월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올해 연말까지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완료하는 조건으로 변경인가를 받았다. 부영그룹은 세계적인 테마파크 기획사인 캐나다의 포렉, 엄앤드이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설계용역사로 선정해 마스터플랜 변경안을 기획했다.
송도테마파크는 예술의 숲을 컨셉으로 한 테마파크, 인천항구를 컨셉으로 한 워터파크, 그리고 문화 휴양시설인 퍼블릭파크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시적 입지 특성에 따라 가족 중심의 방문객을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다.
테마파크는 음악·미술·공연 등 다양한 예술을 주제로 각 분야를 표현하는 파빌리온과 3D·4D·VR 등 첨단 IT가 결합된 놀이시설이 설치되며 각 파빌리온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정원이 계획되어 있다. 대표적인 시설인 ‘All Ways 인천관’은 플라잉씨어터를 타고 인천의 대표적인 명소와 자연풍경을 비행하며 감상하는 경험할 수 있으며, 150m 넘는 높이로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퍼자이로타워(팔미도등대)도 들어선다.
또 워터파크는 최초의 개항도시이자 세계적인 국제무역항으로 성장한 인천을 모티브로 갑문·여객선·타워크레인 등 다이나믹한 인천항의 풍경을 이미지화했다. 실내 워터파크인 두무진 마린시티와 야외 스파존인 월미 도크는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시설로 원스탑 토탈 뷰티케어 시스템을 도입하여 활성화할 계획이다. 실외 워터파크시설인 다이나믹 하버는 대형 파도풀, 유수풀, 플로우라이더 등 가족, 연인들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끝으로 퍼블릭파크는 문화 휴양시설로 리조트호텔 및 컨벤션, 멀티플렉스, 테마서점, 키즈파크 등이 있으며 세계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식음상가가 설치된다. 부영그룹은 “장기간 미개발로 방치되어 온 송도테마파크가 송도유원지 일대와 주변 개발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선도사업이라는 인식 하에 수많은 검토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특히 옛 송도의 추억과 문화를 되살리고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인천 관광산업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 7,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부영 송도테마파크 사업은 건설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 약 1조2,000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5,800명, 운영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 약 7조8,000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3만7,000명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개장 후 약 1,400명의 운영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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