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치현 대표단의 이번 경기도 방문은 오는 22일부터 개최될 ‘2017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참석차 이뤄졌다. 호리이 나츠코 부지사는 현재 아이치현 도자미술관(愛知? 陶磁美術館)의 총장을 겸하고 있어 도자분야의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근 부지사와 호리이 부지사는 이날 경기도와 아이치현 양 지역 간의 인적·문화적·경제적 교류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이치현은 도요타자동차, 미쓰비시 중공업 등이 소재한 일본 자동차산업·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이자 1977년 이래 36년 연속 일본 내 제조품 출하액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일본 제조업의 핵심지역이다. 특히 현재 자동차부품 제조사인 덴소를 비롯해 아이치현 소재 40개 기업이 경기 도내에 이미 진출해 있다.
경기도와 아이치현의 공식적인 인연은 지난 2015년 11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아이치현 지사가 체결한 ‘경기도-아이치현간 우호교류 및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서 시작됐다. 이후 양 지역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 오고 있다. 그 첫 번째 결실로 아이치현은 이번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본 전시에 아이치현 도자미술관 소장 작품 80여점을 무상으로 대여하기로 했으며, 오는 6월에는 양 지역 청소년 국제교류사업도 추진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긴밀한 우호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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