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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문재인1번가 짝퉁 논란…광주거주 IT업계 종사자 장난으로 추정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홍보 사이트인 문재인1번가 사이트에 접속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홍보 사이트로 연결되는 촌극이 벌어졌다.

이 해프닝의 주인공은 국민의당이 아닌 광주 거주 IT 업계에 종사하는 한 시민으로 추정된다.

문재인1번가의 공식 사이트는 ‘www.moon1st.com’이다. 하지만 닷컴(.com)이 아닌 닷넷(.net, moon1st.net)으로 연결하면 안철수 후보의 공식 홈페이지가 나온다.



‘moon1st.net’ 도메인 정보를 확인하면 등록자는 나모씨로 추정된다. 등록자가 기록한 이메일을 통해 확인하면 나모씨는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정보기술(IT) 업계 종사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모씨는 moon1st.net 사이트를 안철수 공식 홈페이지로 리다이렉팅 하게끔 코딩한 것이다. 특히 도메인 정보를 보면 등록자 주소를 ‘종로구 청와대’로 한 것으로 보면 나모씨의 단순한 장난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 짝퉁 홈페이지 논란에 대해 국민의당 측은 “당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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