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원동 한신4지구 아파트단지들이 단지 전체로는 최고 35층, 경부고속도로변은 최고 29층으로 재건축된다.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신반포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는 ‘반포자이’(3,410가구)와 맞먹는 총 3,325가구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잠원동 반포아파트지구(고밀)내 한신4지구아파트 주택재건축예정법적상한용적률(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건축안에는 기존 신반포 8~11차·17차 단지에 녹원한신아파트·베니하우스가 추가돼 원래 재건축 사업계획보다 구역이 커졌다. 전체면적은 15만8,634㎡이다.
단지 전체로는 18~35층이지만, 경부고속도로 쪽 아파트는 19~29층으로 조정됐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동서경관축 조성 및 지구 통경축 확보, 경부고속도로변 가로경관을 고려한 결과다. 또 공공건축가를 선임해 건축심의 전까지 경부고속도로변의 미관을 높이도록 했다.
또 인근 지역 주민을 위해 잠원문화센터(가칭)를 단지 내에 계획해 문화적인 수요를 창출하도록 했고, 주변 도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지 내 차량진출입로를 연장해 계획했다. 소형주택 206가구가 들어서고 예정법적상한용적률 299.99%가 적용된다. 최종 건축계획안은 향후 서울특별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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