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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식품 수출 싱가포르 등 동남아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

경기도가 대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수출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싱가포르?·베트남 등 해외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도는 19일 싱가포르에서 현지유통업체인 키안 셍 프레시 프로듀스(Kian Seng Fresh Produce Pte Ltd)와 경기도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21일에는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호텔에서 케이 앤 케이 글로벌 트레이딩(K&K Global Trading Co LTD)과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한다.

이번 협약체결로 싱가포르 100만달러, 베트남 300만달러 등 모두 400만달러 규모의 경기도 농식품 수출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베트남?싱가포르에 대한 경기도 농식품 수출액은 매년 급증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지난 2015년 4,400만달러에서 지난해 5,600만달러로 26%, 싱가포르는 2015년 1,200만달러에서 지난해 1,900만달러로 56% 각각 증가했다. 특히 최근 동남아 시장은 경제성장 및 한류영향으로 농식품 수출의 주요한 지역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에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한 Kian Seng Fresh Produce Pte Ltd는 싱가포르에서 주로 배, 딸기, 포도 등 과실류를 취급하는 업체로서 모두 52여개 매장에 입점되어 있다. K&K Global Trading Co LTD는 베트남에서 한국식품을 가장 많이 취급하는 업체로서 91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도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싱가포르 및 베트남(하노이) 주요 유통매장 10개소에서 딸기, 버섯, 쌀(경기미) 등 경기도 농식품 판촉행사를 벌인다.

김건중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해외시장 다변화가 불가피하고 싱가포르와 베트남 시장은 잠재성이 큰 시장인 만큼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특히 최근 대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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