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봄 극장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코믹수사활극으로 폭발적 반응을 모으고 있는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CJ E&M 페이스북을 통해 ‘궁궐 직장 적응기’ 영상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슈퍼 갑(甲) 임금 ‘예종’ 역의 이선균에게 시달리는 신입사관 ‘이서’로 분한 안재홍의 험난한 궁궐 생활로 눈길을 끈다. 입궁 전 발성 연습과 용모 체크로 의욕을 다지며 입궁한 이서가 예상과 달리 번번이 예종에게 굴욕을 당하는 모습은 시작부터 꼬여버린 눈물 겨운 궁궐 생활을 예고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하지만 천재적 기억력을 가진 이서가 용의 꼬리에 난 비늘의 개수를 묻는 예종의 질문에 정확하게 답변, 자기 어필에 성공하는 모습은 그의 특별한 능력과 활약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테스트에 통과한 후 24시간 예종의 곁을 따라다니며 시체검안, 잠행수사, 검술 파트너로 쉴 틈 없이 일하는 이서.
예종의 거침없는 잔소리 폭격과 구박을 참아내던 이서가 “제가 왜 그런 비밀스러운 일을 해야 하는 겁니까?”라고 용기 내어 말해보지만 “어명인데?” 한마디로 단 번에 꼬리를 내리는 모습, 또한 “저는 자격이 없습니다”라는 말로 궁 생활을 그만두려는 장면이 이어지며 빵 터지는 웃음을 전한다.
또한 “직제학한테 그만둔다고 그랬다며?”라고 말하는 예종과 놀라는 이서의 티격태격 호흡으로 색다른 군신 콤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한다. 이렇듯 이선균, 안재홍의 예측불가 궁궐 생활과 두 배우의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는 ‘궁궐 직장 적응기’ 영상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다. 26일 개봉 예정.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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