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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정부, GM 공장 몰수

GM,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 취할 것"

베네수엘라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자가 20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서 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고 있다. /카라카스=EPA연합뉴스




극심한 정치·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의 공장을 압수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GM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19일 발렌시아에 있는 공장을 갑자기 몰수했다며 불법적 자산 압류인 만큼 자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모든 법적 수단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측은 이번 몰수는 회사는 물론 2,678명의 근로자와 79개의 거래업체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 정부의 몰수 결정은 이달 들어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면서 정치적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취해졌다. 지난 19일에도 수도 카라카스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군경과 유혈충돌이 발생해 시위에 참가하지 않았던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베네수엘라 자동차 산업은 외환 통제에 따른 원자재 부족과 부진한 생산 탓에 침체의 길을 걷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해외 기업의 공장을 폐쇄하고 자산을 몰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 위생용품 생산 업체인 킴벌리클라크가 현지 생산을 중단하자 공장을 강제 압류해 생산을 계속한 바 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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