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첫 내한 공연을 앞둔 재즈 보컬리스트 사라 멕켄지(Sarah Mckenzie)가 새 앨범 [Paris in the rain]을 4월 21일 국내 발매한다.
호주 멜버른 출신인 멕켄지는 2015년 앨범 [We Could Be Lovers]로 호주 최고의 보컬 앨범에게 수여하는 ‘Bell Award for Best Australian Vocal Album’을 수상하며 많은 재즈 애호가들에게 주목 받은 바 있다.
그는 세계적인 재즈 레이블 중 하나인 임펄스(Impulse)와 계약을 맺은 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했는데, 그곳에서 머물면서 느낀 감정들을 이번 앨범에 담았다. 임펄스에서 발매하는 두 번째 정규 앨범인 이번 앨범에는 비 오는 날까지도 아름답다고 고백하는 타이틀곡 ‘Paris in the rain’을 비롯해 밝고 산뜻한 느낌의 곡들이 수록됐다.
맥켄지는 “나는 파리와 사랑에 빠졌다”며 “파리는 정말 엄청난 도시다. 문화, 음식, 스타일 등 도시가 가진 매력이 너무나 다양하고 아름답다. 파리의 마법 같은 아름다움과 그 정신을 모두 드러내는 곡을 쓰고자 했다”고 이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작업하는 동안 유럽 각지를 여행했는데, 영국에서의 생활을 노래한 ‘Tea for two’, 이탈리아 로마에서의 경험을 담은 ‘When in Rome’ 등을 포함해 1974년 케니 랜킨의 브라질풍 히트곡 ‘In the Name of Love’, 조지 & 이라 거슈윈의 ‘Embraceable You’, 리차드 로저스와 로렌츠 하트의 ‘Little Girl Blue’ 등의 클래식 재즈 명곡들도 이번 앨범에 함께 담았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노라 존스, 리즈 라이트, 그레고리 포터 등과 작업한 명 프로듀서 브라이언 바쿠스(Brian Bacchus)가 함께했다. 또 비브라폰 연주자 워렌 울프(Warren Wolf), 기타리스트 마크 위트필트(Mark Whitfield), 베이시스트 루벤 로저스(Reuben Rogers), 드러머 그레고리 허친슨(Gregory Hutchinson) 등 뛰어난 실력의 연주자들이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한편 사라 멕켄지는 오는 5월 13일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화이트 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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