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준 CP는 2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JTBC 예능프로그램 ‘크라임씬3’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 입장에서 어떻게 플레이어를 꾸릴 것인가 하는 고민에서 홍진호 씨가 함께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홍진호를 그대로 대체할 만한 캐릭터를 찾지는 않았다. 캐릭터가 어떻게 만들어질지는 제작진도 모른다”며 “제작진 입장에서는 예능적이면서 눈치 빠르고 판을 흔들 수 있는 플레이어를 양세형으로 생각하고 캐스팅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정은지를 섭외하게 된 배경으로 “여자플레이어가 박지윤씨 하나였다. 정은지씨가 이에 대적할 수 있는 연기와 똑똑함을 가진 친구라고 생각했다”며 “또 지윤씨가 나이가 있으시기 때문에 조금 젊은 정은지씨가 딱이었다. 이분들이 어떤 캐릭터를 만들지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크라임씬’은 실제 범죄사건을 재구성한 상황에서 출연자들이 직접 용의자 및 관련 인물이 돼, 범인을 밝혀내는 RPG(Role-Playing Game, 역할 수행 게임) 추리예능 프로그램이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스토리 라인과 사건 현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도그빌 세트, 출연자들의 완벽한 추리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시즌1을 시작한 이래로 어느덧 3년차를 맞이한 ‘크라임씬3’는 세 번째 시즌인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스토리 라인과 추리 룰을 구현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특히 현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한 스토리와 캐릭터로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장진 감독을 필두로 박지윤, 김지훈, 양세형, 정은지가 플레이어로 출연한다.
한편 ‘크라임씬3’ 첫 번째 에피소드 ‘대선 후보 살인 사건’에는 배우 송재림이 게스트로 초대됐다. 오는 28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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