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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택시 부제 시간 밤 12시→ 새벽 4시로 변경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개인·법인택시의 부제 시간을 현행 자정에서 다음달부터 새벽 4시로 변경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시와 개인택시운송사업 성남시조합, 법인택시협의회, 전국택시노동자연맹 경기동부지부가 지난 4일 ‘성남시 브랜드 택시 상생 발전에 관한 협약’을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협약 때 성남시와 3개 택시 관련 단체는 자정을 기점으로 24시간인 현행 택시 부제 시간을 해당일 새벽 4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로 변경·운영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운전기사는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 영업할 수 있게 하고, 시민은 버스나 지하철이 끊기는 심야에 택시 이용을 쉽게 하려는 취지다.

택시부제는 운전자의 과로 방지와 차량 정비를 위해 특정 시간 근무한 택시와 운전자를 일정 시간을 쉬게 하는 제도다.



성남시는 전체 3,603대 택시 가운데 모범택시(22대)를 제외한 개인택시 2,496대에 3부제(2일 운행, 1일 운휴)를, 법인택시 1,085대에 10부제(9일 운행, 1일 운휴)를 적용하고 있다.

성남시는 부제 적용 시간을 새벽 4시로 변경하면 부제 시간을 어기는 불법 행위와 시민 불편이 없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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