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경찰서가 편의점에 ‘키재기 스티커’를 제작해 21일 배부했다. 편의점 출입구에 키재기 스티커를 부착해 절도·강도범 키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스티커를 부착할 경우, 폐쇄회로 영상(CCTV)을 통해 범죄자의 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구미경찰서는 스티커 340장을 만들어 시내 모든 편의점에 배포했다. 향후 금은방과 금융기관 현금지급기 출입구에도 설치할 방침이다. 경찰은 여성이 근무하는 가게에 우선적으로 키재기 스티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한섭 구미경찰서장은 “폐쇄회로TV 영상이 잘 보이는 편의점 출입구 등에 스티커를 부착해 범인 신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며 “주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참신한 범죄예방 아이디어를 더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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