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소년24 유닛 블랙 멤버들은 자신들의 활동 시기와 비슷한 시기에 방송을 시작한 ‘프로듀스 101’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남자 아이돌’, ‘서바이벌’이라는 공통점에서 비교의 대상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이에 대해 유닛 블랙의 리더 도하는 “‘프로듀스 101’는 개인전이라면 ‘소년24’는 처음부터 끝까지 유닛전이라는 차이가 있어요. 개인 역량 뿐 아니라 팀워크도 강조되죠”라며 “저희는 ‘공연형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처럼, 공연을 함께 병행한다는 특징도 있고요”라고 설명했다.
진석 역시 “부럽다 혹은 우리가 더 낫다는 마음보다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참가자 입장에서 정말 응원하고 싶어요”라며 “그분들과 저희는 결국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이잖아요. 그 꿈을 위해 함께 고생하고 있고요. 각자의 영역에서 열심히 해서 언젠가는 웃으면서 같은 위치에서 만나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는 아무래도 유닛 서바이벌이기 때문에, 서바이벌이라는 잔인한 포맷 안에서도 서로를 의지하고 더 끈끈해질 수밖에 없었어요. 그게 정말 큰 힘이 되었거든요”라며 “‘프로듀스101’도 물론 개인 서바이벌이기는 하지만 참가자들끼리 서로서로 힘이 되어주면서 목표를 이뤄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프로듀스101’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한편, 소년24의 첫 번째 활동팀 유닛블랙은 지난 11일 발표 싱글 앨범 ‘뺏겠어(Steal Your Heart)’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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