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농협 총기 강도 사건 당시 경찰의 느린 현장 출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강도사건 용의자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55분에 경산시 남산면에 있는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진입해, 4분 만에 은행을 털고서 11시 59분에 도주했다고 경북지방경찰청과 경산경찰서는 전했다.
경찰은 112신고를 받고 7분 뒤에 현장에 도착했으며 농협 직원은 강도의 침입에 오전 11시 56분에 경비업체에 연결된 비상벨을 눌렀다.
이에 경비업체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오전 11시 57분에 출동 지령이 내려졌다.
농협 총기 강도 사건 관련 경찰이 출동하는 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이 걸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자 경찰은 넓은 면적을 담당하는 면 단위 치안센터나 파출소 특성상 현장에 도착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경찰은 농협 안에 있던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을 바탕으로 수배 전단을 만들어 배포했으며 수배전단에 따르면 175∼180㎝ 키에 파란색 방한 마스크와 모자를 쓴 범인은 상·하의 등산복 차림에 권총과 검은색 천 가방을 가지고 있다.
한편, 경북 경산에서 발생한 농협 총기 강도사건 피해액이 1천 563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산경찰서는 “피해액을 애초 2천만 원 정도로 추정했지만, 정산 결과 1천563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 경산에서 발생한 농협 총기 강도사건 피해액이 1천 563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액을 애초 2천만 원 정도로 추정했지만, 정산 결과 1천563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산경찰서는 말했다.
또한, 경찰은 밤새 용의자를 추적했으나 찾지 못하자 오늘 오전 신고보상금을 최고 300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올렸다.
[사진=수배전단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