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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개선되는 서울역 주변 자산 가치 올라갈 것”

강남 공실률 7.9%로 3대 권역 중 가장 낮아

홍지은 세빌스코리아 상무




“서울역 고가도로가 공원으로 조성되면 주변 오피스 빌딩들의 리테일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자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또 서울역을 통과하는 광역급행철도(GTX)가 들어서면 주변에 위치한 자산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지은(사진) 세빌스코리아 상무는 2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상반기 투자 시장 세미나에서 앞으로 오피스 시장에서는 인프라스트럭처(사회기반시설)가 개선되는 지역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지역이 서울역 인근이다. 서울역은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와 GTX 통과 등 각종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우선 다음달에 서울역 고가도로가 보행로 ‘서울로 7017’이 개장하면 만리동과 서울역광장, 남대문시장이 연결되며 서울역 주변 빌딩 간의 연계성도 높아져 리테일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3년 GTX가 개통되면 일산 킨텍스에서부터 서울 삼성역까지 17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홍 상무는 “GTX가 정차하는 역 주변은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 시청 인근과 삼성역 주변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3년이면 서울 시청 주변에 약 3만 1,000㎡ 규모의 지하도시가 건설되며, 주변 30개 빌딩, 12개 지하철역과 연계해 45km의 보행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역 인근은 6개 지하철 노선과 도심공항터미널, 버스환승센터가 연결된 광역복합환승센터가 개발된다.



한편 1·4분기 서울 주요 3대 권역(도심·여의도·강남)의 오피스 공실률은 14.1%로 집계돼 전분기(13.6%)에 비해 상승했다. 도심은 17.3%, 여의도는 17.0%를 기록해 전분기에 비해 공실률이 증가했다. 반면 최근 들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강남은 7.9%를 기록, 전분기(9.6%) 대비 1.8%포인트 하락하는 등 3대 권역 중 유일하게 10% 미만을 기록했다. 홍 상무는 “강남은 지난해 파르나스타워를 비롯해 대형 신규 오피스가 공급되긴 했지만 오랫동안 공급이 많지 않아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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