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는 이날 정보분석 업체 올소스 애널리시스의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과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 잭 류 연구원의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풍계리 북쪽 갱도는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는 장소로 추정되는 곳이다.
38노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에서 폐기물 더미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채굴용 수레 최소 5대가 있고 부속 건물 인근에 소형 장비 트레일러로 추정되는 물체 1대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시설물을 가리려는 위장막은 그대로 설치돼 있었고 장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펌프로 갱도에서 물을 빼내는 작업은 중단된 것으로 보였다.
38노스는 “포착된 활동이 다가오는 핵실험을 앞둔 전략적인 일시 정지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와 상관없이 위성사진은 풍계리 핵실험장이 평양에서 지시를 받으면 언제든지 6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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