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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테임즈 삼진, '끝판대장' 귀환 평균자책점 5.59로 낮춰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5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끝판대장’으로서 위용을 완전히 되찾아 눈길을 끈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도 삼진으로 잡았다.

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와 원정경기에 나섰다. 팀이 6-3으로 앞선 9회말 무사 1루 상황이었던 것.

이날 오승환의 투구 성적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승계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내긴 했지만 팀 승리를 지켜내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즌 첫 3연투와 함께 5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6.23에서 5.59로 낮췄다.

5경기 연속 세이브는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다 연속 경기 세이브 기록인 것.

세인트루이스가 9회초까지 4점 차로 앞서 오승환의 등판은 무산되는 것 처럼 보였다. 그러나 9회말 등판한 조나단 브록스톤이 솔로포를 허용한 뒤 내야 실책으로 무사 1루 위기를 맞자 오승환이 나왔다..

불안한 출발로 오승환은 첫 타자 헤르난 페레즈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대타 도밍고 산타나를 4구만에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 숨을 돌릴 수 있었다.



실점은 피하지 못해 다음 조나단 빌라르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오승환은 에릭 테임즈를 루킹삼진으로 잡아낸 뒤 라이언 브론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 경기를 마쳤다.

6-4으로 승리를 챙긴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을 질주, 9승1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가 됐다. 반대로 밀워키는 3연패의 늪에 빠지며 9승11패를 기록, 같은 지구 4위로 하락했다.

한편 밀워키의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테임즈는 5타수 1안타를 성공시켰다. 테임즈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73에서 0.359(8홈런 14타점)로 떨어졌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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