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군사적인 충돌을 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을 위협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과 동맹국들을 향한 위협엔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너 대변인은 또 “우리는 DPRK(북한의 공식명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와의 대화에 열린 상태를 유지하지만 DPRK가 지역 내에서 모든 불법 활동과 공격적인 행동을 멈추는지를 두고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의 게리 로스 대변인도 “우리는 (북한에) 도발적이고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동들과 수사를 삼갈 것을 요구한다”며 “국제사회의 의무와 헌신에 충실한 전략적인 선택을 하고 진지한 대화 테이블로 되돌아올 것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로스 대변인은 또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은 미국 국가안보에 분명하면서 중대한 위협”이라고 언급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 인민군대는 백두의 대업을 떠받드는 억척의 기둥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한반도 주변 해역으로 향하는 미국의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두고 수장해버리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존 켈리 미 국토안보부 장관도 이날 CNN 방송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하기 전에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북한 핵미사일의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