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아이돌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26, 박주혁)가 향정신성의약품 MDMA(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된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용일)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차주혁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고 24일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차주혁은 지난해 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엑스터시 6정과 대마초 7개비를 구입해 투약하거나 흡연한 혐의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수차례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마를 구해 달라”는 지인의 부탁에 자신이 알고 있는 대마 판매자와 연결을 시켜준 혐의도 있다.
차주혁은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한 클럽 주차장에 있는 자신의 차 안에서 김씨와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와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근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2형사부는 오는 27일 마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차주혁에 대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 예정이다.
차주혁은 지난 2010년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 멤버로 데뷔, 가수 활동을 먼저 시작한 바 있다. 차주혁은 이후 배우로 전향, 팀을 떠났으며 열혈강호라는 이름 대신 차주혁으로 활동을 계속했다. 차주혁은 당시 JTBC 드라마 ‘해피엔딩’에 출연했다.
[사진=차주혁 인스타그램]
/서경스타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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