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주가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53대 가왕에 오른 ‘노래9단 흥부자댁’의 첫 가왕방어전에 도전한 ‘바나나’의 정체가 바로 박선주였다.
이날 박선주는 흥부자댁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혔던 가수로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열창하며 가왕을 위협했으나, 아쉽게도 흥부자댁에 밀려 가면을 벗고야 말았다.
그가 정체를 공개하자 연예인 판정단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보내며 환영했다. 특히 이상민은 “처음부터 박선주라는 걸 알았다. 저에게 음악을 알려준 스승이자 친구”라며 “박선주라고 생각을 했는데 다른 판정단이 아닐 거라고 말했고, 심지어 1라운드에서 남편 강레오가 등장해 박선주일 것이라고 강력하게 말하지 못했다”고 맞추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박선주가 정체를 숨길 수 있었던 이유는 1라운드에서 함께 무대를 꾸민 남편 강레오 덕이 크다. 복면가왕에서 부부가 함께 듀오를 꾸민 건 처음으로, 판정단과 관객까지 한 번에 속아 넘긴 회심의 장치였다.
[사진=MBC‘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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