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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베트남 아내, 베트남 며느리들에 11억 사기…행방은?





24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11억 챙겨 사라진 베트남 아내’ 편이 전파를 탄다.

■ 베트남 며느리들 사이에 일어난 11억 사기사건

전남 구례의 인심 좋은 시골마을.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 쑨티(42, 가명)가 같은 처지에 있는 베트남 며느리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고, 지난 1월, 6살 딸과 함께 사라졌다.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만 18명, 피해액은 무려 11억 원에 달한다.

돈을 벌 수 있는 알짜 정보가 있는데 여기에 투자하면 매달 이자를 주겠다고 해서 피해 여성들은 남편과 시댁, 지인에게까지 돈을 빌려 맡겼다고 한다. 피해 사실은 남편도, 시부모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 가정불화의 불씨가 될 수 있어 구례에선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나 다름없다는데. 도대체, 그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 베트남 아내의 야반도주, 그녀는 돌아올까



종적을 감춘 쑨티가 구례에 들어온 건 5년 전, 남편 정형석(52, 가명)씨와 함께 시내에서 큰 식당을 운영했다. 7년 전 쑨티와 결혼한 남편은 피해자들에게 공범으로 몰린 상황, 하지만 아내가 딸을 데리고 사라져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한편, 피해자들 사이에 쑨티가 베트남 호찌민에 가서 땅과 집을 샀다는 소문이 퍼졌다. 남편은 사라진 아내가 한국에 돌아오면 상황을 해명할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그녀는 정말 돌아올까. 스토리헌터 김진구 프로파일러와 함께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사기사건의 전말을 추적해본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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