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방한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올 5월 황금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전체 관광객 수는 많이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오는 29일부터 5월 9일까지 제주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제주에 입도하는 관광객이 약 48만8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24일 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9만1481명과 비교해 0.7%가량 감소한 수치이며 이 중 내국인은 38만828명으로 92.6%, 외국인은 3만6000명으로 7.4%이다.
지난해 38만828명 대비 내국인 관광객 수는 18.7%가 증가했으나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1만653명 대비 67.5%가 줄어들었다.
중국 노동절 기간인 4월29일~5월1일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2만7917명에서 4,960명으로 82% 줄어들었기 때문.
5월 황금연휴 관련 관광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휴일이 많이 늘어난 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인의 항공권 단체 예약 때문에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했던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5월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오는 5월 첫째 주는 노동절(1일), 석가탄신일(3일), 어린이날(5일)이 이틀 간격으로 있어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이어지며 만약 2일과 4일 연차를 사용한다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최대 9일 쉴 수 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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