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꽃 따러 간다’ 1부 ‘꽃 대궐 가봤니?’ 편이 전파를 탄다.
누구보다 먼저 꽃을 피운 하동, 봄의 전령 매화를 시작으로 벚꽃 등이 차례로 얼굴을 내민다.
5월까지 울긋불긋 꽃 대궐로 변하는 하동, 어디까지 가봤니?
▲ 벚꽃 필 무렵, 취나물 향 짙어지고 가족의 우애도 깊어진다!
고향 하동으로 돌아온 권자연 씨의 봄은 바쁘다.
벚꽃 필 무렵 취나물 향이 진해지고, 수확을 위해 자연 씨의 가족이 모여든다.
시범까지 보이며 가르치는 자연 씨의 진두지휘에 귀농 초보 큰언니 부부의 고군분투가 이어진다.
취나물보다 하동을 수놓은 새하얀 벚꽃에 더 관심이 많은 큰 언니 성화에 가족들은 어머니를 모시고 벚꽃 길로 떠난다.
가족들에게 봄꽃은 어떤 의미일까. 한편, 벚꽃으로부터 봄기운을 받은 가족들은 옹기종기 모여 벚꽃 빵에 도전한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끝나지 않은 자연 씨 가족의 꽃놀이가 계속된다.
▲ 먹점골에 펼쳐진 태주 씨의 매화 잔치
벚꽃보다 조금 먼저 하동을 하얗게 수놓은 꽃이 있다.
해발 400m의 산골에 위치한 먹점마을은 하동에서도 가장 마지막에 매화꽃이 피는 마을이다.
먹점마을에서 태어나 한평생 매화꽃과 함께 자라온 여태주 씨.
독특한 외모와 달리 꽃 사랑이 지극한 태주 씨 덕분에 집 주변은 언제나 꽃 대궐이다.
새로 심은 수양 매화를 아래에서 아내와 4남매의 봄날이 피어나고 있다.
봄이면 가지치기로 분주한 태주 씨, 한평생 매화 곁에서 살아온 태주 씨에게 매실나무는 그의 자부심이다.
이렇게 자랑스러운 매화를 혼자만 보기 아까워 직접 마을 잔치를 열었다.
매화꽃은 가족을 지켜주는 울타리라고 말하는 태주 씨의 꽃 대궐을 찾아간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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