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상청이 발표한 5∼7월 3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오는 5월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따뜻한 남서기류 유입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의 경우 후반부에 들어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여름인 7월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거나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날이 많겠고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리는 경우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07~2016년)간 5~7월의 평균기온은 21.6도로 평년(21.0도)보다 0.6도 높았고 강수량은 504.5㎜로 평년(553.7㎜) 대비 91% 수준이었다. 최근 3개월(2월1일~4월20일) 평균기온도 6.4도로 평년(5.5도)보다 0.9도 높았다.
특히 지난해 5월 평균기온은 18.6도로 지난 1973년 측정 이후 가장 높은 월 평균기온을 기록했다.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고온현상도 6일이나 나타난 바 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