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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전문직·기업인·직장인 1,000명 "문재인, 촛불혁명 완수할 유일한 대선후보" 공개 지지

민주화 운동 참여 모임 '민주50세대특별위원회'

"국정농단에 국가권력 사적이익 도구로 전락

촛불혁명, 정권교체 시대적 과제 명령"

1980년대 대학을 다닌 50대 기업인·전문직·직장인 등 1,000명이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엽 회계사, 남요원 문화기획자, 송세언 초당출판사 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상선 소셜미디어랩 대표,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 박희승 변호사. /민주 50세대 특별위원회 제공




민주50세대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한상선 소셜미디어랩 대표, 송세언 초당출판사 대표, 류근태 나눔과 비전포럼 이사)는 2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19대 대통령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1980년대 대학을 다닌 50대 기업인·전문직·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민주50세대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87년 민주항쟁과 촛불혁명의 정신을 이어가는 정권교체야말로 민족사의 중차대한 역사적 과업임을 뼈저리게 느낀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민주50세대는 1980년대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고 사회 진출 이후에도 민주주의 신장을 위해 힘써 온 모임이다. 민주50세대는 이날 모임 구성원 1,000명의 서명을 받아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50세대는 “6월 항쟁 이후 우리 사회는 경제 성장과 복지 증진을 이룩했으나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거치며 심각한 양극화가 초래됐다”며 “급기야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국가권력은 사적이익 추구의 도구로 전락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탄핵과 구속을 일군 촛불혁명은 정권 교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실현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며 “작금의 국정농단 세력은 한반도 위기를 악용해 안보 장사를 일삼으며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통일 노력을 종북으로 폄훼하며 민심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후보 지지 배경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약자와 정의를 위한 삶을 살았다”며 “국정 경험도 있고 흐트러진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어 가야 하는 어려운 역정을 감당할 수 있는 소신을 갖춘 유일한 후보”라고 설명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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