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이 한국계 미국인 김상덕(58) 씨를 억류한 것과 관련해 억류 중인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촉구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정부는 억류 중인 미국인의 석방을 요구하는 것이냐’는 물음에 “절대적으로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모든 미국인은 보호받아야 하며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1일 평양국제공항에서 귀국하려던 중국 연변과기대 교수 출신의 김 씨를 체포한 것을 포함해 현재 3명의 미국인을 억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파이서 대변인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중국이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중국이 가하는 (압박)수위와 개입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대북 압박) 과정에서 매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의 행동 변화를 보길 원한다”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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