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또다시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일본 외무성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2017년판 외교청서(한국의 외교백서)를 각의(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외교청서는 지난해 한국 국회의원 등의 독도 방문에 대해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부산 소녀상 설치 이후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의 일시 귀국, 학습지도요령 내 최초 독도 일본 영유권 기술, 고교 사회과 전 교과서에 독도 영유권 기술 등에 더해 외교청서는 한일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외교청서는 부산 소녀상 설치에 관해 유감을 표하며 항의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2015년 12월 한·일 양국간 위안부 합의에 대해 “책임을 갖고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19대 대통령 후보 주자들이 위안부 합의 재검토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를 통해 ‘최종적 합의’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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