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사진) 전 주한 미국대사가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에 새 둥지를 튼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보잉사가 최근 리퍼트 전 대사를 외국 정부 업무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영입 시점과 조건 등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전 대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국방장관 비서실장,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 등을 거쳐 만 41세였던 2014년 10월 역대 최연소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했다. 그는 1973년생으로 한국 나이로는 45세다.
그는 지난 1월 미국의 정권 교체로 물러나기 전까지 주한 미국 대사로 재임하면서 북핵 도발을 비롯한 주요 고비 때마다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한국에서 낳은 두 아이에게 세준, 세희라는 한국식 중간 이름을 지어줘 화제를 낳기도 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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