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측이 바른정당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인위적 연대를 거부한다"는 뜻을 밝혔다.
25일 손금주 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우리 당 입장은 항상 명확하다"면서 "오직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가능하다. 저희는 국민 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단일화 자체에 대한 직접적이고 분명한 언급은 피하면서 여운을 남겨 시선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쏠리고 있다.
최근 손학규 상임 선대위원장은 "바른정당과의 합당이나 공식적 연대가 아니더라도 중도개혁 세력이 차기 정부를 이끌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단일화에 대해 에둘러 희망을 나타낸 바 있는데, 이날 회의에서도 바른정당의 제안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손 수석대변인은 "(바른정당 제안에 대한) 논의 여부는 (선대위) 안건으로 아직 안 올라와 있어 명확하게 정식 안건이라 말하진 않겠다"고 뚜렷한 입장을 밝히는 것을 피했다.
[사진 = KB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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