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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3자 단일화'거부하고 완주할까...창당 이후 최대 위기

유승민 후보가 창당 이후 최대의 정치적 갈림길에 섰다.




25일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결론은 유승민 후보 당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면서도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한 '반문연대' 차원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해 유 후보를 압박했다.

그동안 '사퇴설'등이 불거져 나온 바 있는 바른정당에서 '3자 단일화'를 본격 언급하기 시작한 것은 유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 답보상태를 두고 대선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 할 경우 당의 존립에 심각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각에서는 김무성·주호영·정병국 공동선대위원장 3인이 단일화를 위한 물밑작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하면서 유 후보가 자신의 거취를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유 후보는 그동안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으나 이번 '3자 단일화'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고 원론적 반응을 보이는 것에 그친 바 있다.

[사진 = KBS1]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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