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실위험이다. 저렴한 수익형 부동산일수록 공실에 대한 부담이 덜하고 임대료 문턱이 높지 않아 임차인 구하기도 쉬운 점도 15억대 수익형 부동산에 수요가 몰리는 이유 중 하나다.
전문가들도 집값 상승 여력이 줄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올해 부동산 투자를 이끌어갈 유력한 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오피스텔이나 분양형 호텔보다는 수요가 뒷받침되는 상가주택이나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중소형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이 투자에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미국 금리 인상과 국내 저금리 기조 장기화가 겹치며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입지가 좋은 역세권이나 개발 호재 인근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률이 보장돼 상가나 사무실 거래가 활발하다.
19일 리맥스 골드에셋 관계자에 따르면, 강남구 역삼동 675-1 건물매물이 지난 2015년 7월 매매가 41억원에 거래됐다.
관계자는 현재 건물은 “임대가 완료된 매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조건이며, 매가역시 2년 전 가격 기준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수자가 빠르게 결정할 수 있는 조건이다”며 물건 스토리를 밝혔다.
이 물건은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720.34㎡ 규모며 각종 음식점, 스튜디오, 사무실 등의 업종이 들어서 있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 및 선릉역 9호선 언주역 10분거리 역세권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대표적인 오피스 권역인 강남테헤란로 오피스권역에 포함된다. 르네상스 호텔 개발에 따른 수혜도 예상해 볼 수 있다.
리맥스 골드에셋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았으나 강남 내 중소형 빌딩 거래는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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