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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크루즈 승무원 휴게시설 문 열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2층에 크루즈와 여객선 승무원을 위한 휴게실이 생겼다./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크루즈를 포함한 여객선 승무원들을 위한 휴식·휴게 공간이 들어섰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2층에 크루즈와 여객선 승무원들을 위한 휴게실인 ‘오션 크루 라운지’(Ocean Crew Lounge·OCL)를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오션크루라운지는 190여㎡ 규모로 무료 Wi-Fi, 오락시설, 선원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췄으며, 크루즈 등 승무원 6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다. 부산시내 관광을 위한 다양한 여행정보도 제공한다. 관리·운영은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가 맡는다.



우예종 BPA사장은 “크루즈를 포함한 여객선 승무원들은 선상에서 승객들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시간이 많아 부산항 관광홍보대사 역할수행에 매우 적합하다”며 “앞으로도 이곳 부산항을 방문하는 많은 항만종사자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라운지는 크루즈선 기항시 많은 선원들이 로비에 마련된 의자에서 쉬는 등 전용 편의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부산항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은 56만명이며, 크루즈승무원은 22만명에 달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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