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삼락생태공원과 낙동강하구 에코센터 등 낙동강 생태공원 출입통제 구역을 27일부터 전면 해제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제 구역은 삼락생태공원 수관교에서 국궁장(파크골프장)까지, 에코센터 갈대밭에서 생태공원까지다. 앞서 낙동강관리본부는 봄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삼락생태공원 오토캠핑장, 계류장, 철새 먹이터 구역과 낙동강 에코센터 전시관, 피크닉광장, 탐방체험장, 야생동물 치료소 등 일부 구역을 개방한 바 있다.
낙동강관리본부는 지난 19일부터 전국의 AI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낮춰진데다가 낙동강 수계 일원에 16주(110일) 이상 고병원성 AI의 추가 발생이 없어 출입통제를 전면 해제했다. 낙동강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와 우포늪 등은 겨울 철새가 이미 북쪽으로 이동해 남은 개체 수가 없는 상태다. 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AI 출입통제를 해제했지만 앞으로 수변지역이나 철새 서식지 등은 전국적으로 AI가 단계가 전면해제 될 때까지 지속적인 방역 활동 등을 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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