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측이 ‘동성애 발언’으로 성소수자 인권단체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25일 TV토론에서 문 후보는 “동성애에 반대하느냐”는 홍준표 후보의 질문에 “반대하죠”라고 답해 정의당을 비롯한 인권단체로부터 강력한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정의당은 26일 즉각 비판 논평을 내면서 “인권에 예외는 있을 수 없다. 대선주자들이 드러낸 성소수자 관련 인식과 발언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이같은 발언과 인식들이 난무하는 것은 혐오와 차별에 면죄부를 주고 민주주의를 좀먹는 해악”이라며 홍 후보와 문 후보의 발언 내용을 규탄했다.
그러나 안 후보 측은 이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안 후보 측은 논평 뿐만이 아니라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동성혼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적절한 기회 때 말씀 드리겠다”고 답변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안 후보 캠프 내에서는 ‘동성혼 법제화 반대’목소리가 다소 많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안 후보 측이 다음 TV토론 전까지 입장을 전해 밝힐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KB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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