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딸 설희씨가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고, 안 후보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26일 안철수 후보측 관계자는 “설희씨가 미국에서 귀국 후에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한 뒤 아버지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설희 씨가 외향적인 성격이며 적극적이다. 아버지를 돕고 싶어 한다”며 “안 후보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지만 향후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거나 도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설희 씨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김미경 교수와 함께 여수, 광양, 광주, 화순 등 호남 순회일정을 모두 소화했고, 23일 있었던 부산 마라톤 대회 때도 참석했다.
“김 교수가 지방순회 일정을 다니면서 지지자들에 딸이라고 소개를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자신의 딸 재산 의혹에 대해 질문했다.
지난 23일 밤 방송된 19대 대통령 선거 대선 TV 토론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계속 저의 딸 재산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의혹이라고 했다”며 “정작 제대로 밝힌 후에는 일언반구도 말이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그게 후보자가 받을 검증이다”며 짧게 이야기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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